[타인의 서재] 뮤지션 ‘아이유’가 영감을 받은 책들은 무엇일까

뮤지션 '아이유'를 있게 한 책들

조지연 기자 | 기사입력 2020/05/26 [10:51]

[타인의 서재] 뮤지션 ‘아이유’가 영감을 받은 책들은 무엇일까

뮤지션 '아이유'를 있게 한 책들

조지연 기자 | 입력 : 2020/05/26 [10:51]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아이유는 신디 역을 맡아 활약했다.  © KBS 드라마 '프로듀사' 네이버 TV 클립

 

[북라이브(BOOK LIVE)=조지연 기자] 타인의 서재는 애독가, 독서광으로 불리는 이들이 읽었던 책을 소개한다. 이번 타인의 서재 주인공은 뮤지션 '아이유'다.

 

아이유는 평소 책을 많이 읽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책의 인상 깊은 글귀를 팬들과 함께 공유하는가 하면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쉬는 시간 동안 꾸준히 책을 읽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아이유가 2015년에 발매한 앨범 ‘CHAT-SHIRE’의 수록곡인 ‘제제’는 J. M. 데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모티브로 작사된 작품이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무릎’ 또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 아이유가 직접 읽었던 책들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책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은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간된 작품이다. 

 

 ‘너 자신만의 길을 가라’

 

어린 에밀 싱클레어는 세계가 허용한 밝은 세계와 금지한 어두운 세계로 나뉘어 있음을 인식한다. 데미안은 그런 싱클레어가 어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도와준다. 특히, 데미안은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구분에서 벗어나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방법을 싱클레어에게 알려준다. 

 

데미안과의 만남으로 싱클레어는 자기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책 속의 데미안이 세상의 가치를 좇는 것에 지친 독자들에게 각자가 가진 길로 여행할 수 있도록 인도해줄 것이다.  

 

 

두 번째 책은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다. 아이유가 좋아하는 작가라고 언급한 기욤 뮈소는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집필한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를 시작으로 ‘그 후에’, ‘구해줘’, ‘종이 여자’ 등을 쓴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중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타임리프 소설이다. 주인공인 엘리엇은 유명한 외과 의사지만 평생 잊지 못하는 후회의 순간이 있다. 바로, 사랑하는 연인인 일리나를 사고에서 구하지 못한 것이다. 그는 어떤 노인의 도움으로 30년 전으로 돌아가 살아가는 일리나를 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변화한 과거와 함께 자신의 삶 또한 혼란스럽게 변모한다.

 

‘과거로 돌아가면 다신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누구나 후회하는 순간은 있다. 작가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설정을 통해 ‘과거로 가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독자들에게 반문함으로써 선택에 대한 성찰을 제공한다.

 

 

세 번째 책은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전2권)이다. 이 작품은 아이유가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에서 읽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도스토옙스키가 남긴 걸작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1860년대 러시아의 소도시 스코토프리고니예프스크에는 지방의 지주이자 왕년에 잘 나가던 상업가 ‘표도르 카라마조프’가 살고 있다. 

 

그는 탐욕적이고 방탕한 생활을 하며 두 아내에게서 세 아들을 얻는다. 하지만 호색한인 그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마을의 여인과의 바람으로 사생아를 출산한다. 방탕한 삶을 산 아버지를 멀리하던 아들들이 20여 년 만에 그를 찾아온다. 

 

부자간의 재산 다툼과 한 여자를 둘러싼 갈등, 갈등의 과정에서 진행되는 친부 살해 등을 통해 도스토옙스키는 인간성의 어두운 측면을 부각한다. 그는 이 과정에서 신성이 가지는 의미를 높임으로써 인간이 가진 존재의 근원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상기시킨다.

북라이브 /
조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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