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책장] 나만 재테크 못하는 것 같다면? 재테크 입문 책 3권

책 좀 읽는 기자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한 권, 기자의 책장

방서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7/31 [18:11]

[기자의 책장] 나만 재테크 못하는 것 같다면? 재테크 입문 책 3권

책 좀 읽는 기자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한 권, 기자의 책장

방서지 기자 | 입력 : 2020/07/31 [18:11]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한다. 점심시간에는 무엇을 사 먹을 것인지, 커피는 어떤 걸 마실 것인지, 사고 싶었던 옷은 얼마인지 우리네 일상에는 항상 ‘돈’이 중심이다. 매일 출근해 일을 하는 이유도 생계 유지, 즉 돈을 벌기 위함이다. 하지만 한 달을 꽉 채워 일해도 월급날은 하루고, 월급 들어오기 전 마지막 주는 쩔쩔매는 일상이 반복된다. 여윳돈을 만들겠다고 항상 다짐하지만 현실은 한 달 살기도 벅찬 것이다. 

 

이는 어떻게 하면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늘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그 답으로, 재테크가 떠오르고 있다. 언젠가부터 한국에는 재테크 바람이 제대로 불었다. 이제는 사회 초년생들은 물론, 대학생들까지 재테크를 공부하고 도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갑자기 재테크에 도전하려고 하면 어려운 점이 한 두개가 아니다. 인터넷에 정보는 넘쳐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이들을 위해 재테크 입문 서적을 소개하고자 한다. 용어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서적부터, 어느정도 경험이 쌓인 이들이 더 나아갈 수 있는 비법이 담긴 서적까지 꼽아보았다. 

 

재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손 댈 엄두는 안나는 이들을 위한 재테크 입문 서적 3권이다. 

 

첫 번째 책은 유목민의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이다.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는 결혼을 앞두고 변변한 전세금도 마련할 수 없었던 직장인인 저자가 여윳돈 480만 원으로 본격적인 주식 투자를 시작해 3년 만에 30억 수익을 올리고 월급에서 독립한 과정과 거기서 얻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담은 책이다. 실전 투자의 과정과 거기서 얻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고스란히 담았다.

 

총 4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에서는 투자에 대한 고정관념 타파와 주식 공부, 실전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롭게 투자 마인드를 다진 후, 2부와 3부에서는 뉴스와 공시, 기본적 분석을 중심으로 거래량과 차트를 근거 삼아 확실하고 빠르게 자본금을 늘리는 기초 체력을 단련한다. 4부에서는 앞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단단한 단타법을 이루는 투자 3원칙을 상세히 정리했다.

 

저자는 서른 중반에야 고시 공부를 포기하고 계약직 아르바이트로 늦은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한다. 일이 좋았고 정말 열심히 했지만 연봉 인상의 한계는 명확했고, 직장인에게 가장 손쉬워 보였던 주식으로 재테크를 시작했지만, 몇 차례 쪽박을 차고 나서는 손을 털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직장에서는 일로써 자기 가치를 증명하되, 월급에 목매지 않는 삶을 계속해서 꿈꿨고 다시 주식에 도전하기로 한다. 그의 주식 성공은 본인도 주위 사람도 모두 놀라게 만들었다. 이 모든 수익은 오로지 ‘단타’로 거둔 수익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채 ‘돈 버는 투자’에서 정반대로 걸어가는 개미들이 넘쳐난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손해 보고 나서 ‘역시 주식은 도박’이라는 편견을 강화하며 주식시장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며, 본인도 이 사이클을 겪었다고 전한다. 관점을 완전히 바꾼 후 비로소 돈이 벌리기 시작함을 경험한 저자는, 투자자의 관점은 오로지 ‘수익’이어야 한다고 못 박는다. 

 

돈이 없어서, 자신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망설이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가치관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직장인들은 물론, 투자를 하면서도 이제껏 수익의 기쁨을 누려본 적 없는 개미 투자자에게도 수익 나는 투자를 시작하는 기초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도서정보]

도서명: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지은이: 유목민

출판: 리더스북, 1만 8천원

 

두 번째 책은 사경인의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이다.

 

 

재무제표를 이용해 연 10%대의 수익을 꾸준히 올리고 있고, 10년 동안 수백 시간에 달하는 재무제표 강의로 ‘증권가 3대 강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저자의 책이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경제 기사와 복잡한 차트를 분석하는 ‘기술분석’으로 주식투자를 한다. 그런데 정작 ‘기본분석’이라 부르는 재무제표는 보지도 않고 차트나 감으로 투자하곤 한다. 저자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신의 비책을 책으로 펴낼 결심을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시중에 출간된 재무제표 책은 다양하고 많다. 하지만 복식부기, 분개와 같은 어려운 용어조차 머리가 아파 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중요하다는 건 알겠지만, 어떻게 투자와 연결해야 할지 난감할 뿐이다. 

 

책은 저자의 투자 경험과 오랜 금융 지식을 바탕으로 투자자를 위한 실패하지 않는 투자, 철저히 ‘수익’을 중심으로 재무제표 읽는 법을 설명한다. 어려운 회계 용어와 복잡한 계산이 아닌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적힌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단순히 지식을 전하는 목적보다는 독자 스스로 실행에 옮겨 성공하도록 조언을 건넨다. 

 

저자는 재무제표가 정말 투자에 도움이 된다면 회계사들의 투자수익률이 일반인보다 월등히 높아야 하지 않냐는 의문에 대한 해답도 정리했다. 먼저, 회계사들도 재무제표를 보지 않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으며, 투자자 관점의 재무제표는 회계사 관점의 재무제표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계사들이 배운 지식이 재무제표를 만드는 지식이라면,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그걸 읽고 해석하는 지식이라고 설명한다. 

 

재무제표가 중요한 건 알겠는데, 복잡한 내용을 이해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초보자들에게 추천한다. 물론, 이미 투자에 능숙한 베테랑들에게도 탄탄한 기반이 될 수 있다.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도서정보] 

도서명: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지은이: 사경인

출판: 배가북스, 1만 9천8백원

 

세 번째 책은 윤재수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이다.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는 글로벌 악재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주식시장에서 HTS를 이용해 종목과 매매시점을 선정하는 법과 주식시장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경제 흐름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 윤재수는 우리나라 1세대 증권맨으로 대표적인 정통 주식 전문가이다. 40년 가까이 코스피 현장을 지킨 저자는 실전정보와 경제지식을 바탕으로 왕초보가 주식투자의 세계에 입문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이론과 실전문제를 정리했다.

 

실제 사례를 삽화와 함께 소설 형식으로 정리해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본문에서 미처 다 설명하지 못한 내용들은 보충하여 설명하고, 각종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내는 파트도 담았다. 식 관련 용어와 기초적인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실전에 앞서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초보자를 위한 쉬운 정보 외에도 한발 더 나아가 중급자까지도 도움이 될 내용들이 들었다. 가치투자를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ROE, PER, PBR, EV/EBITDA까지 일러준다. 또한 외국인의 종목선정 기준과 배당투자 유망기업 선정요령, 선물·옵션 투자기법까지 알려주어 주식투자의 다양한 실전투자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부록에는 ‘유망 테마주 18’를 통해 저자가 전망하는 유망 테마 18개를 엄선해 담았다. 테마주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투자자에게 쏠쏠한 정보가 될 것이다. 

 

하지만 테마주는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거나 또는 치명적인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양날의 검이므로,선정에 있어서 참고하되 실제 투자에 있어서는 책에서 설명한 대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라고 당부한다. 

 

출간되고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제테크 부분 베스트셀러에 위치할 정도로, 제테크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책이다. 사회 초년생, 대학생 등 이제 막 주식 걸음마를 떼었거나, 시작할 준비를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북라이브=방서지 기자] 

 

[도서정보] 

도서명: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지은이: 윤재수

출판: 길벗, 1만 6천5백원

 

북라이브 /
방서지 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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