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코로나 애프터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 하는 베스트 도서 3권

경제전문가와 코로나 생존을 겪은 일반인의 생존기까지 담은 신간 3편... ‘양손잡이 경제’, ‘쿼런틴’, ‘코로나 이코노믹스’

강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8/25 [16:25]

비포 코로나 애프터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 하는 베스트 도서 3권

경제전문가와 코로나 생존을 겪은 일반인의 생존기까지 담은 신간 3편... ‘양손잡이 경제’, ‘쿼런틴’, ‘코로나 이코노믹스’

강수현 기자 | 입력 : 2020/08/25 [16:25]

■ 코로나19 이후 한국 경제 위기 돌파 실용서 ‘양손잡이 경제’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경제의 미래를 소개하는 경제전문가 최남수 교수의 신간

 

 

이번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한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하지만 또다시 위기감은 격상되고 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공격적인 재정과 통화 정책 등 발 빠른 대응조치로 경제 위축은 다소 크지 않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 경제가 근본적으로 미래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기 위한 기초 실력이 강화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속 시원한 답을 할 수 없는 게 솔직한 현실이다. 한국 경제는 팬데믹 이전부터 체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아직 이 문제가 큰 숙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경제부 기자 출신의 경제전문가 최남수 서정대 교수는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을 짚고 이에 대한 처방과 제언을 담은 ‘양손잡이 경제’를 펴냈다.

 

최 교수는 이 책에서 한국 경제가 성장 부진과 양극화 심화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직된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성장을 중시하는 ‘오른손’과 분배를 개선하는 ‘왼손’을 동시에 조화롭게 쓰는, 실용적인 ‘양손잡이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업도 주주를 중시하는 ‘오른손 경영’과 고객, 근로자, 거래업체,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중시하는 ‘왼손 경영’을 융합한 ‘양손잡이 경영’을 하면서 퇴화한 ‘낙수효과’를 복원하는 데 협조할 것을 권고한다. ‘양손잡이 경제’와 ‘양손잡이 경영’을 한국적 자본주의 새로운 길로 제시하고 하고 있다.

 

최 교수는 보수와 진보가 현재 진행형 경제 이슈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하기 보다는 실제 국내외 경제 정책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실용적 접근을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국내외 경제 정책의 사례를 살펴보면 어떤 정부든 현실에서는 ‘왼손 정책’과 ‘오른손 정책’을 실용적으로 혼용해왔다고 저자는 전하고 있다.

 

말로는 정책의 방향성이 판이하였지만, 현실적인 경제 문제에 직면해서는 정책도 ‘양손’을 다 써온 게 역사적 사실임을 한국 정부와 미국 행정부의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역대 한국 정부는 권위주의적 정치 문화 등의 요인으로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작은 정부’였던 적이 없음을 지적하며 공허한 논리 다툼보다 산업정책에서는 ‘작은 정부’, 복지에서는 ‘큰 정부’를 성공적으로 조화시킨 북유럽의 경우처럼 융합적이고 유연한 접근이 바람직함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 최남수 교수는 한국 경제의 미래에 불안 요인이 적지 않다고 진단한다.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실제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는 전반적인 기술 수준이 따라잡혔고 첨단 디지털 기술에서는 중국이 앞서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저출산과 빠른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기업의 투자 심리는 위축돼 있다.

 

GDP 대비 수출의존도가 40%에 이르는 상태에서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양극화도 심각한 상황이며 특히 고령층의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나쁜 측에 들어간다.

 

저자 최남수 교수는 “한국 경제에 시간이 많지 않음을 경고하고 있다. 성장률도 끌어올리고 양극화도 완화하고 공동체 문화도 복원하는 복합적, 융합적 해법이 필요하다. 성장을 중시하는 ‘오른손’과 분배를 중시하는 ‘왼손’을 다 같이 쓰는 ‘양손잡이 경제’의 유연한 사고가 긴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도서정보]

도서명: 양손잡이 경제

지은이: 최남수

출판: 새빛, 224쪽, 1만5천원

 

 

 

■ 코로나19와의 사투와 생존 과정을 새긴 40일간의 기록 ‘쿼런틴’

뉴욕의 한국인 부부가 코로나19를 직접 겪으며 해열제만으로 이겨낸 생존기

 


실제 생존과정을 담은 도서 ‘쿼런틴’은 뉴욕의 한국인 부부가 코로나19를 직접 겪으며, 검사도 치료도 받을 수 없는 미국의 의료 상황 속에서 해열제만으로 이겨낸 생존기다. 책의 내용도 2019년 12월을 시작으로 2020년 5월에 귀국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어떻게 살아냈는지, 어떤 약과 음식을 먹었는지, 부부 중 간호를 도맡은 쪽은 어떻게 확진자를 관리했기에 감염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상세히 기록했다. 적나라한 미국의 의료 실태, 팬데믹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재기, 종교 근본주의와 인종 차별, 가정 폭력과 같은 사회 문제,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생활 치료 센터와 자가 격리의 시간까지 그 40일간의 기록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담았다.

 

이 책의 제목 '쿼런틴QUARANTINE'은 격리, 검역을 일컫는 말로, 14세기 유럽 인구의 3분의 1가량을 감소시킨 흑사병이 대유행할 당시 베네치아 의회가 외부에서 입항하는 선박과 선원들을 40일 동안 격리 및 검역한 일에서 유래한 단어다. 그리고 전 세계로 확산되며 뉴욕에 거주하던 저자 부부에게도 들이닥쳤던 코로나19의 발병부터 간호 및 자가 치료 과정, 격리가 끝나기까지는 우연하게도 40일이 걸렸다.

 

특히 김어제 저자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세계 변화에 주목한다. 기후 변화와 인수공통감염병, 제2의 팬데믹 시대에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며, 셧다운에 대비하는 방법도 일러준다.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세상, 생생한 ‘코로나19 체험기’이자 ‘사회 진단서’인 《쿼런틴》에서 어려운 국면을 전환할 수 있는 대응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도서정보]

도서명: 쿼런틴

지은이: 김어제

출판: 마음의숲, 310쪽, 1만5천원

 

 

 

■ 코로나 이후의 진짜 경제, 한국형 뉴딜의 성공해법 소개하는 ‘코로나 이코노믹스’

ICT와 디지털 뉴노멀이 만드는 모든 경계와 한계 그리고 달라지는 표준

 

 


집과 사무실, 학교와 병원, 시장과 유통, 여가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코로나19 사태는 이미 예정되어 있던 디지털 뉴노멀 시대를 더욱 빠르게 앞당겼고, ‘언택트’로 대표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ICT의 중요성은 한층 더 커질 것이다.

 

우리의 모든 삶의 기준이 뒤바뀌는 시대, 한국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한국형 뉴딜의 성공해법을 소개하는 ‘코로나 이코노믹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지난 7월에 출간 되어 8월말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으나 대한민국 ICT 생태연구의 최전선에 서 있는 KT경제경영연구소가 코로나 팬데믹을 맞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제, 산업,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사회 현상을 분석, 향후 변화의 양상을 소개한 후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두말할 것도 없이 ICT와 디지털 뉴노멀의 시대이다. 이 책은 코로나 사태로 변화할 미래 사회 전망은 물론, ICT 인프라 개선, 양질의 일자리를 책임질 대중 교육 시스템 구축, 과감한 규제 완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최근 정부가 야심차게 선보인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려면 여러 가지 다른 요소들이 같이 이루어져야만 가능하다. 기술만 앞서 나가서도 안 되고, 정책만 마련된다고 시장이 형성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변화할 미래 사회 전망은 물론, ICT 인프라 개선, 양질의 일자리를 책임질 대중 교육 시스템 구축, 과감한 규제 완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도서정보]

도서명: 코로나 이코노믹스

지은이: KT경제경영연구소

출판: 한스미디어, 436쪽, 1만8천원

 

[북라이브=강수현 기자]  

북라이브 /
강수현 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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