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로스쿨을 정복한 최초의 중복장애인, 저자 하벤 길마의 '하벤 길마' 출간

장애라는 고립된 세상에서 인권 변호라는 세계 무대로 떠나는 놀라운 여정

방서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8/05 [14:39]

하버드 로스쿨을 정복한 최초의 중복장애인, 저자 하벤 길마의 '하벤 길마' 출간

장애라는 고립된 세상에서 인권 변호라는 세계 무대로 떠나는 놀라운 여정

방서지 기자 | 입력 : 2020/08/05 [14:39]


하버드 로스쿨 정복한 최초의 중복장애인 저자 하벤 길마의 ‘하벤 길마’가가 24일 출간됐다. 

 

시청각장애인 하벤 길마가 겪은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삶의 경험들을 담아낸 책이다. 루이지애나 시각장애인 센터에서 다른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즐겼던 조마조마하면서도 즐거웠던 숨바꼭질, 알래스카에서 빙산을 오르던 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던 황홀했던 순간 등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그의 삶에 집중하게 된다. 

 

저자는 에리트레아의 도시인 아스마라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성장했다. 그곳에서 그는 두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황소와 맞서며 용기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또한 에리트레아가 30여 년에 걸쳐 에티오피아에 대항하여 독립 전쟁을 치르는 동안 부모님이 고난과 좌절의 시절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귀담아들으며 자신이 부모님에게서 역경을 헤쳐 나가는 힘과 자긍심을 물려받았다는 사실도 깨닫는다. 

 

난민으로 떠돌던 부모님의 이야기에 자극을 받은 그는 자신이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모든 이들의 세상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식 탐구의 여정을 시작한다.  저자는 그 여정을 지나며, 겁나고 무섭기도 했지만 신나고 유쾌하기도 했던 모든 경험들을 통해 장애는 결코 한계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한다. 

 

또한 살사 춤을 추는 것에서 전기톱을 사용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직접 자기 손으로 할 수 있도록 비시각적 기법을 익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립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과 만나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자기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문자를 점자로 변환하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처럼 난관을 헤치며 자신의 길을 개척해 온 그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이후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위한 옹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출판사 측은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도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며, 깊은 생각으로 우리를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리는 이야기” 라며 “이는 ‘역경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성공담’에서 한 발 더 나가, 타성에 젖어 무미건조하게 흘러가는 우리의 일상을 비춰 주는 거울이 되어 줄 것이다.” 라고 책을 추천했다. 

 

[북라이브=방서지 기자]

 

[도서정보]

도서명: 하벤 길마

지은이: 하벤 길마

출판: 알파미디어,448쪽,1만 6천원

북라이브 /
방서지 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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